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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4 하동관. (1)
1 월 1 일부터 3 일까지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맨날 가는 올림픽 파크호텔에 본부(?)를 차리고 아이들의 뜻을 반영하여 첫날부터 명동에서 쏘다녔다.
딸아이의 소원 중 하나는 서울의 명동에 가보는 것이란다.
촌년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니.....

새 해 첫 날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은 집이 많다.
날은 춥기만 한데 문을 닫은 집이 많으니 김이 팍 센다. 
오돌오돌 떨면서 그냥 이리저리 배회하는데 우연히 눈에 "하동관"이라는 간판이 들어왔다.
많이 익숙한 느낌이다.
한참을 생각한다.
어디서 봤드라........
맞다 맞아..... 책에서 읽은 집이구나..... ^^
당장 발길이 그 곳으로 향한다.
아이들도 군말 없이 따른다.

보통 곰탕은 펄펄 끓는 국물과 밥이 따로 나온다.
그러나 하동관의 곰탕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뜨겁지도 않다.
기름이 둥둥 뜬 모습이 좀 느끼하지 않을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처럼 느끼하지는 않다.
수육도 한우만 쓴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맛도 일품이다.
곰탕을 담는 그릇도 가만히 보니 방짜유기인 듯 하다.
살균 보온 보냉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 전통 유기이다.

곰탕 맛이 장난이 아니다.
더구나 김치와 깍두기의 맛도 일품이다.
특히 시원한 맛이 우러나는 깍두기는 약간은 느끼할 수도 있는 곰탕의 맛을 더욱 시원하게 만든다.
자료를 찾아보니 하동관의 깍두기는 무를 끔지막하게 썰어 양념과 젓국을 넣어 버무려 담근 김치인 "석박지"라 한다.
깍두기를 크게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아무튼 곰탕과 깍두기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내 입맛에 딱 맞다.

우리 가족이 하동관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은 것은 좀 이른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이미 일층은 좌석이 다 찼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을때만 해도 빈자리가 있었던 2 층도 어느덧 좌석이 가득 찬다.
일요일이라서인지는 몰라도 특히 이렇게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았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니다.

하동관의 입구이다.

하동관은 70 년간 전통을 이어온 집이라 한다.
소고기도 62 년간 한 집에서만 암소고기로 들인다 한다.
국솥도 42 년간 주인인 깅영희 사장님이 직접 맡아 한결같은 맛을 지킬 수 있었다 한다.
하동관 곰탕은 단 한번도 중탕. 재탕을 한 적이 없었으며,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한다.
그러다 보니 오후 4시~4시 30 분이면 문을 닫는단다.
보통은 돈을 벌 목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하는 것이 보통인데......
대단한 고집이고 대단한 자부심이다.
하동관 곰탕은 또 전직 대통령들이 많이 이용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모 대통령은 제주도에서까지 헬기로 공수해 먹었다나...... ^^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10-4 이다.
전화번호는 02-776-6565

한번 갈 일이 있으면 맛을 보시라
결코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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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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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학 2010/06/04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1월 휴가때 찍은 사진이고, 이미 제 블로그에 올린지 오래된 사진인데 이제야 하나 퍼올려봅니다.
    박통은 이집 곰탕을 헬기로 공수까지 해감서 퍼먹었다죠.
    맛은 정말 있습디다.
    서울 종로에 갈 일 있으면 한번 맛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