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2기 출범식이 3월 22일 의정부에서 열렸다.
"전선없이 변혁없다"는 머릿구호를 걸고 진행된 출범식에서 한국진보연대는 조직강화 및 이명박 정부와의 전면투쟁을 선포하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부문, 지역 참가자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출범대회를 개최한 진보연대는 출범결의문을 통해 "MB악법을 저지하고, 입법부와 사법부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를 뒤덮는 독재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과 "정부의 적대적 대북정책을 바로잡고,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진보연대를 튼튼히 다져 나가고 민중생존과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1%특권층 독재에 맞서는 99%의 거대한 힘을 일으키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이명박 정부 심판, 2012년 자주·민주·통일의 대도약을 쟁취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한국진보연대는 이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이원기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을 2기 상임대표단으로 추대하였다.
이는 기층과 부문의 대표들로 기층과 부문의 대중운동을 강화하고 대중 속으로 더욱 깊이 뿌리내리고자 하는 한국진보연대의 지향과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고창군농민회에서는 사무국장, 선전부장, 조사부장 3명이 참여하였다.
한국진보연대 제 2기 출범대회 결의문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타고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경제위기의 근원은 99% 서민이 너무나 가난해졌기 때문이다. 서민의 수입이 줄어,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투자가 축소되는 것이다. 우리경제 역시 이러한 악순환에 완전히 갇혔다. 그럼에도 정부는 99%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1% 재벌과 특권층에게 몰아주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우리는 99% 서민을 향한 극단적인 편향정책을 저지하는 동시에,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교육, 복지, 농업 등 미래지향적 산업 확충 등 대안 정립과 실천으로 나아갈 것이다.
‘MB 악법’은 또 다른 촛불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맞춤형 악법이다. 또한 용산참사는 독재정부의 폭정과 1% 특권층의 약탈경제가 서로를 부추기는 악마적 순환의 본격시작을 의미한다. 우리는 ‘MB 악법’을 저지하고, 나아가 입법부, 사법부를 비롯하여 사회 각 분야를 뒤덮는 독재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비핵, 개방, 3000>은 북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을 무너뜨리겠다는 전면적 대결 선언이며, 북의 ‘동시 행동’을 유발하여 대결과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결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보복공격”을 운운하는 것은 ‘전쟁불사’를 의미하는 망언이며, 남북관계 해결의 의사도 능력도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적대적 대북정책을 바로잡고,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을 위해 선두에서 투쟁할 것이다.
돈 많은 순서대로 좋은 대학가는 교육, 돈 없으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전기와 가스와 수도 등 국민 모두의 재산이자 권리가 재벌의 돈 벌이 수단이 되는 사회, 매국노와 독재자가 두꺼운 화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반대편에서 4월 혁명이 데모가 되고, 5월의 시민군이 폭도로 매도되는 세상, 이것이 이명박 1년이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다. 그렇다. 촛불은 남대문처럼 타고 있다. 폭력을 뚫고 일거에 솟아오를 그 날까지 기층으로, 기층으로 맹렬히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쟁취할 자주민주통일의 새 역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신자유주의와 미국 패권주의 등 무너지는 구체제를 대체할 세계사적 대안을 갈망하는 인류에게 우리 민중이 제공하는 위대한 선물이 될 것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이에 우리는 자주 민주 통일을 향한 불타는 신념과 민중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그리고 변혁적 의리와 동지적 신뢰를 하나로 모아 한국진보연대를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갈 것이며, 거기 머무르지 않고 민중생존과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모든 이들과 더욱 드넓게 연대할 것이다. 그리하여 1% 특권층 독재에 맞서는 99% 의 거대한 힘을 일으킬 것이다.
일제로부터 미국의 지배와 간섭, 분단과 독재로 이어지는 오욕의 100년을 승리와 희망의 역사로 개척해 온 선열들의 거룩한 투혼 위에 당당히 서서, 2010년 이명박 정부 심판, 2012년 자주 민주 통일의 대 도약을 기필코 쟁취할 것을 엄숙히 서약하며, 선포한다.
2009년 3월 22일
한국진보연대 제2기 출범대회 참가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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